오늘은 기깔나는 세단의 대명사, 4도어 쿠페의 창시자이자 정복자, 벤츠 cls에 대해 이야기해볼 겁니다. 벤츠 cls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벤츠 s클래스이지만 조금 더 젊은 감성을 가진 차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물론 s클래스는 당연히 아닙니다. 그런데 e클래스보다 한 단계 높은 차량인 것만은 분명하고요. 크기나 디자인, 그리고 편의성 모두 s클래스에 견줄 만합니다. 그러면서 웅장한 느낌보다는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이나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차량이죠.

 

지금 나오고 있는 2021년형 벤츠 cls3세대 모델입니다. 지난 2019년 처음 6년 만의 풀체인지가 출시됐죠. 당시에도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처음 디자인만 2D 형태로 공개가 됐을 때는 망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실물은 완전 초대박이었죠. 독특한 스타일의 프론트부터 시작해서 진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쿠페라인을 잡고 나왔습니다. 4도어 쿠페의 라인에 정답이 있다면 그게 바로 3세대 벤츠 cls가 아닐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디자인이 좋아요.

 

 

벤츠는 4도어 쿠페의 라인업을 많이 확충을 했어요. 벤츠 cls는 고성능 라인업에서는 살짝 비껴 있고, 고성능 4도어 쿠페는 AMG GT를 출시하면서 특화했습니다. 그런 만큼 벤츠 cls는 고성능의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 같아요. 실제로 디자인이나 성능을 보면 이 말이 더 이해가 가실 겁니다.

 

요즘은 s클래스를 살 재력이 된다고 해도 s클래스를 잘 이용을 하지 않거나, s클래스가 성에 안 차시는 분들이 많아요. 예전에야 s클래스를 기사를 두고 쓰는 쇼퍼드리븐 차량으로 많이 이용을 했지만 이제는 본인이 타고 다니는 오너드리븐으로 많이 사용을 하죠. 최근에 나온 s클래스의 엔트리 라인은 오너드리븐 차량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2열 편의 옵션이 많이 빠지기도 했어요. 오너드리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반영한 거죠.

 

 

그런데 s클래스는 직접 타고 다니기에는 별로인 점이 많습니다. 일단 회장님 차같은 느낌이 강할 수밖에 없어요. 애초에 s클래스가 가지는 정체성 자체가 회장님을 위한 법인 차량의 느낌이기 때문에 아무리 s클래스 amg 버전을 산다고 해도 스타일이 살아나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깰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벤츠 cls예요. clsamg line 버전도 있는데 어떤 것이든 스타일이 정말 제대로 살아 있습니다.

 

e클래스가 아쉬운 분들에게도 벤츠 cls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됩니다. e클래스는 아무리 450까지 올라간다고 해도 결국 e클래스입니다. 그 이상까지 치고 올라가고 싶은 분들은 s클래스로 향해야 하는데 e클래스가 가지는 이미지와 s클래스가 가지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 중간 정도의 이미지이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벤츠 cls를 선택하는 게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죠.

 

 

크기를 보면 대충 이해가 되실 거예요. 벤츠 cls의 크기는 전장이 4,990mm입니다. 그리고 전폭은 1,890mm, 전고가 1,420mm, 휠베이스는 2,939mm입니다. e클래스는 전장이 4,920mm로 최근 5세대로 넘어오면서 더 커진 것이 이 정도예요. 그리고 폭은 1,850mm, 높이는 1,460mm로 벤츠 cls 쪽이 더 길고, 높이는 낮고, 폭은 넓어 더 아래로 납짝 엎드린 느낌이 나죠.

 

벤츠 s클래스는 길이가 이번 7세대부터 5,200mm 이상으로 길어졌지만 그 이전에는 5,100mm 정도로 들어갔습니다. 애매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건 아시겠죠? 그래서 벤츠 cls는 간단하게 s클래스와 e클래스의 중간 정도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 겁니다. 물론 계속 얘기하는 것과 같이 벤츠 cls는 세단이 아니라 4도어 쿠페이기 때문에 그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달라요.

 

 

가장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역시 디자인입니다. 벤츠 cls의 스포티함은 이루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릴은 코가 위쪽이 더 튀어나왔고, 그릴 아래쪽이 더 넓은 형상으로 아주 독특한 구조를 보입니다. 상어의 코처럼 보인다고 많이들 표현을 하죠. 양쪽으로 멀티빔 LED가 적용이 돼서 기능도 기능이지만 양쪽으로 쭉 찢어진 눈 같은 헤드램프가 확실히 전면부의 디자인과 잘 어울립니다.

 

사이드에서 볼 때는 역시 앞에서도 강조한 쿠페라인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그것 외에도 또 마음에 드는 게 바로 프레임리스 도어입니다. 요즘에는 좀 한다하는 차량은 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들어가 줘야죠. 특히나 외부 디자인에서 더 멋있게 느껴지는 건 벤츠 cls 450 amg입니다. 벤츠 cls 450 amgamg 바디킷에 amg에만 들어가는 다이아몬드 그릴이 들어가고, 휠도 20인치의 amg 휠이 들어갑니다. 이런 디자인 디테일들은 cls와 더 찰떡궁합이라고 할 정도로 잘 맞아 떨어져요.

 

 

실내 디자인에서도 벤츠 cls 450 amg는 일반 cls와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나파 가죽시트가 들어가는 점이나 대시보드와 도어 인레이가 amg 스타일로 들어간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벤츠 cls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벤츠 cls의 특징이라고 하면 전자식 계기판(디지컬 클러스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와이드 콕핏이 있고, 핸들이 일반 벤츠의 세단과 달리 메탈로 돼있단 점이 차이가 있죠.

 

벤츠 cls의 실내는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와 비슷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바로 강렬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가 있다는 점인데요. 대시보드와 도어까지 쭉 이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터빈형 에어벤트에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실내의 조명 분위기를 아주 진하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벤츠 cls는 솔직히 이성에게 어필하기에 최적인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한 몫을 앰비언트 라이트가 한다는 사실!! 이건 무시할 수 없죠.

 

 

, 벤츠 cls의 운전석 시트포지션은 세단을 생각하시면 약간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단 느낌으로 잡을 수도 있지만 쿠페형 모델이기 때문에 포지션을 낮게 잡는 것이 더 편한데요. 포지션을 낮게 잡고, 사이드 볼스터가 두툼한 시트에 앉으면 나도 모르게 엑셀을 진하게 밟아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타일이 좋아 들어왔다가 레이서가 되어 나가는 차량이 바로 벤츠 cls예요.

 

아쉬운 점은 당연히 2열입니다. 쿠페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열의 공간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세단을 생각하고 벤츠 cls를 구매하셨다면 세단보다는 확실히 공간이 부족한 2열을 만나고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실 수 있도록 미리 4도어 쿠페가 2열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좀 생각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행능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벤츠 cls 450 amg의 스펙을 한번 보면 직렬 6기통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엔진의 배기량은 3.0리터로 아주 넉넉해요. 엔진 최고출력은 367마력이나 되고 최대토크는 1,600-4,500rpm의 아주 넓은 구간에서 51.0kgm으로 정말 넉넉하게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로는 뛰어난 성능이고요. 9단 자동변속기와 4Matic 사륜구동이 조합이 되죠. 제로백은 4.8초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올라가는데 5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벤츠의 하이브리드인 EQ부스트를 장착하고 있고, 최고속도는 250km/h!!!! 연비도 9.8km/L로 괜찮은 편이에요.

 

벤츠 cls 450 amg의 가격은 11,160만 원으로 e클래스보다는 확실히 더 나가지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차량의 디자인이나 스펙을 생각하면, 그리고 벤츠라는 브랜드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 가격은 납득할 수준이죠. 아마 이 정도 밖에 안 돼?’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물론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 분도 있을 건데... 그런 분들은 리스전문가와 함께 하면 또 다른 조건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니까요. 정말 갖고 싶다면 지레 짐작으로 포기하지 마시고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더 좋은 조건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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