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 드디어 기아차 카니발 하이리무진 풀체인지가 출시됐습니다. 지난 해 중순 카니발 일반 모델의 풀체인지가 공개되고 난 뒤에 하이리무진 풀체인지를 기다리셨던 분들이 정 말 많을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카니발 풀체인지가 공개된 뒤에 여전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죠. 그 때문에 하이리무진은 어떻게 바뀔지 두고 보자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카니발 풀체인지에 대해, 하이리무진까지 확실히 알아보고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도 알아보겠습니다.

 

카니발 풀체인지가 나오고 난 뒤 불만사항을 먼저 정리를 해볼까요? 첫째는 엔진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운사이징 엔진이 나올 거란 예측, 하이브리드 트림도 나올 거란 예측들은 모두 빗나갔습니다. 사실 애초에 예측이 아니라 막연한 기대에 불과했다고 생각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놀랍지는 않죠. 이외에 4륜구동 미탑재, 풀체인지 이전과 달라지지 않은 시트의 배열 등은 껍데기만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큽니다. 솔직히 가격만 놓고 보면 카니발 풀체인지는 그런 기대를 하기에 무리가 있는 차량입니다. 수입차에는 다 있는 옵션이 없다는 등의 푸념은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만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불만이죠. 차체가 다소 가벼워지고 엔진도 손봐서 주행감에서도 차이가 나고, ADAS와 각종 편의기기도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차량이라는 것이 가격이 비싼 것은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변화의 폭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죠.

 

그럼 거의 2배 가격까지 올라가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풀체인지가 어떨까? 이제 카니발 풀체인지는 길거리에서 종종 보이지만 아직 출시 한 달에 불과한 카니발 풀체인지 하이리무진은 잘 보이지 않는데요. 일단 이미 공개가 된 카니발 풀체인지에서 새롭게 적용된 편의사양이나 안전사양은 그대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관은 3세대에서 볼 수 있었던 느낌이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하이리무진 특유의 뚜껑도 그렇고, 하이리무진을 상징하는 바디킷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풀체인지인 만큼 조금씩 변화가 생겼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뚜껑입니다. ‘하이를 구현하기 위해 위해 달려 있는 루프가 3세대 모델은 요트를 뒤집어서 얹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4세대 모델은 조금 더 일체형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3세대 루프가 트럼프의 헤어스타일 같은 느낌이었다면, 4세대는 무스를 떡칠해 완전히 뒤로 넘긴 올백 머리 같은 느낌이에요. 앞 유리(윈드실드)에서 루프로 그대로 이어지는 라인 때문에 약간 생소한 느낌이에요. 3세대 루프는 상당히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4세대는... 생소하다는 게 딱 맞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ㅎㅎ

 

 

3세대와 다른 점은 트림이 많이 정리가 됐다는 거예요. 과거에는 11인승도 있었고, 하이루프만 있는 모델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9인승, 7인승 한 트림 씩만 나오고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이렇게 해서 총 4가지의 트림만 나오게 됐습니다. 대신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옵션으로 장사를 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점점 옵션으로 들어가는 사항들이 다양해지면서 거의 모든 차량들이 기본은 간편하게 가고 원하는 옵션만 넣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건 장삿속이 아니라 국제표준을 따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확하면 표준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향... ㅎㅎ

 

외관에서도 3세대와 다른 것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크롬을 쓰는 위치가 많이 달라졌고, 크롬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은 4세대보다 오히려 3세대에 더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대신 4세대 모델은 투 머치 크롬을 정리한 느낌은 있고, 플라스틱으로 들어가는 부분도 패널과 같은 색상으로 포현해서 외관 디자인이 좀 더 심플해진 느낌입니다. 외부에서 기능적으로 차이가 있는 부분은 사이드 스텝이 새로 생겼다는 점이고, 보조 브레이크 램프를 하이루프 위치에 장착한 것이나 슬라이딩 도어에 스폿 램프가 장착이 된 것 등이 4세대에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입니다. ‘껍데기만 바뀌었다.’는 비아냥은 최소한 카니발 풀체인지 하이리무진에는 해당이 안 된다고 하고 싶어요. 물론 카니발 풀체인지도 직접 이용해보시고, 무조건 까고 보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3세대보다 4세대가 나은 것은 분명합니다. 3세대 모델이 과거의 디자인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면, 4세대 모델은 확실히 요즘에 나타나는 추세들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큼지막하게 들어가고, 지저분한 대시보드를 정리한 점 등이 그렇죠.

 

 

3세대 카니발에서는 글로브박스가 상하단으로 2개가 있었는데 신형에서는 이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수납공간의 활용을 생각하면 약간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대신 4세대 카니발 풀체인지는 대시보드가 살짝 낮아지면서 라인이 꽤 예쁘게 들어갔습니다. 레버는 다이얼 방식의 셀렉트 레버를 적용하고, 핸들에 패들 시프트가 들어갔습니다. 3세대의 부츠 타입 레버는 사라졌고요. 이외에 12.3인치 LCD 계기판이나 실내 조명을 모두 LED로 넣은 점 등도 변한 부분이죠. 앰비언트 라이트가 C필러 부근에만 있던 것이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등 조명에 더 힘을 많이 쓴 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 이번 카니발 하이리무진 풀체인지에서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착좌감입니다. 시트에 앉았을 때 느껴지는 감각을 착좌감이라고 하죠. 나파가죽이 들어간 것은 3세대와 4세대가 똑같은데 바로 비교해서 앉아보면 4세대 쪽의 느낌이 더 좋다고 합니다.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2열까지 전동 조절 기능이 적용이 됐는데요. 7인승 같은 경우는 리클라이닝을 기본으로 레그 서포트까지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차로 자주 쓰이는 차량인 만큼 2열의 편의성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보시면 돼요. 2열에 앉았을 때 훨씬 더 편해졌다는 것만 해도 카니발 하이리무진 풀체인지를 사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껍데기만 바뀌었다.’는 것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풀체인지에는 전혀 해당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오히려 3세대 모델은 껍데기만 좋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실내에서도 실용성보다는 리무진이라는 단어에 어울리게끔 화려한 부분만 많이 강조하고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로 리무진이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부족함이 많이 생겼던 것이 사실이에요.

 

 

4세대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빌트인 공기청정기가 들어가고, 2열과 3열에는 팝업 형식으로 LED 독서등도 장착이 돼있고, 앞에서 말했듯이 전동으로 2열 좌석 조절이 가능하며, 통풍시트까지 장착이 됐습니다. 많이 사용하게 되는 USB 단자 같은 편의사항도 증가했죠. 이런 식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가득 챙겨넣었기 때문에 카니발 하이리무진 풀체인지는 확실히 더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입니다. 하이리무진이 아닌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은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격은 꽤 높게 책정이 됐습니다. 기본 가격으로만 생각하면 약 500만 원 정도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옵션사항까지 체크를 하고 나면 가격차는 조금 더 벌어진다고 보시면 돼요. 가격이 그만큼 높게 책정이 됐기 때문에 더 좋은 차량이 될 수 있었다는 거~ 결국은 제값을 주면 더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확인된 것 같습니다. 하이리무진이든 아니든 카니발 풀체인지는 제값을 하기는 한다는 이야기죠.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만만한 가격이 아닌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덤비지 못할 가격도 아니라는 거~ 리스전문가와 함께 하시면 카니발 풀체인지도 좋은 가격에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부가세환급리스 등 다양한 옵션이 있고,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좋은 조건으로 설계해드리고 있으니 카니발 풀체인지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리스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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