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픽업트럭!! 하지만 이제는 미국만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우리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제는 1톤 트럭 대신 픽업트럭을 선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지 미국물이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디자인이 이쁜 차를 원하기 때문일까요? 따지고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잘 팔리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픽업트럭이 잘 팔리는 이유로 꼽히는 것은 배송이 잘 안 돼서라는 이유였습니다. 미국이 땅덩어리가 워낙 넓기 때문에 배송이 안 되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닐 일이 많아서 그렇다는 설명이 뒤따랐죠. 하지만 그건 이미 옛날 일이 돼버렸습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옛날 일이죠. 그런 설명은 아마존이라는 한 마디로 끝나버립니다. 아마존이 세계 시장을 이끌 정도로 발달한 온라인 쇼핑몰이란 건 다들 아시잖아요? 그게 있는 미국이 배송이 잘 안 된다?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잘 팔리는 이유는 1톤 트럭이 발을 붙일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1톤트럭이 픽업트럭보다 더 나은 점은 2가지뿐입니다. 싸고, 작다는 것. 과거 우리나라는 주차장이 좁기도 했고, 도로사정도 안 좋아서 픽업트럭을 탈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야 주차장의 법적 규격이 넓어졌을 정도니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에 같은 적재용량에 크기가 작다는 것이 그렇게 매력적일 것도 없습니다. 더불어 소득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저렴한 차만 고집할 필요도 없어졌죠.

 

그 외에 다른 장점은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픽업트럭은 엔진이 승용차처럼 앞에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편합니다. 1톤 트럭은 엔진에 승차공간까지 같이 꾸리기 때문에 시트 포지션이 높을 수밖에 없고,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낼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픽업트럭은 다르죠. 원한다면 승용차 급의 승차감을 못 만들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앞부분에 엔진룸이 버티고 있으면 추돌 사고가 있을 때에도 운전자의 안전을 더 확보할 수 있죠. 이러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1톤트럭보다는 차라리 픽업트럭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더해 트럭이 필요 없는 사람들도 픽업트럭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상황!!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더 큰 적재용량을 가진 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SUV에서 관심이 픽업트럭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픽업트럭에는 카라반이라든지 각종 레저장비까지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산악바이크를 싣고 가는 픽업트럭을 보면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죠. , 픽업트럭은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많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을 비롯해서 세계 각국의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에 픽업트럭을 소개하려고 혈안인 것을 보면 자동차 시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감이 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포드에서 픽업트럭을 내놓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요. 최근 가격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죠. 국내에 소개될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은 와일드 트랙과 랩터!! 가격은 각각 4,990만 원, 6,390만 원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시 시기는 3월로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요. 이로써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에 포드 레인저까지!!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포드 레인저의 크기입니다. 포드 레인저는 전장 5,354mm, 전폭 1,862mm, 전고 1,816mm의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크기 자체를 보면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워낙에 높이가 높고 길이가 길기 때문에 차체를 직접 눈으로 보면 아주 거대합니다. 거대한 차체에 적재베드가 있기 때문에 뭔가 위압적인 느낌을 주죠. 포드 레인저를 끌고 다니면 미국 서부 시대의 이미지가 바로 눈에 그려집니다. 이것 때문에 포드 레인저를 사고 싶어 하는 마초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그런 이미지를 그리려고 하면 갑바(?)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시죠? 포드 레인저 사전 계약 넣어놓으시고 출시할 때까지 열심히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거예요. 특히 와일드 트랙 모델 같은 경우 4천만 원대에 나올 거라고 하는 예측들도 있었는데 3,990만 원이라는 아주 좋은 가격에 나왔습니다. 물론 1톤 트럭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비싼 금액이기는 하지만 포드 레인저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조건이죠.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돼서 세금도 줄어드는 부분이 있으니까 금액적으로도 그렇게 부담이 되는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 포드 레인저의 모델의 차이를 좀 볼까요?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정통파 모델입니다. 포드만의 기술력이 듬뿍 들어간 AWD를 기본으로 2.0리터급의 바이터보 방식 디젤 엔진이라는 기본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픽업트럭인 만큼 뚝뚝 끊기는 주행감을 보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에는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있어서 일상에서도 꽤나 부드러운 주행감을 보여줄 겁니다. 당연히 오프에서도 포드만의 기술력을 충분히 보여줄 모델이고요.

 

2천만 원 이상 더 비싼 포드 레인저 랩터 모델은 오프로드에서 스포츠카처럼 달릴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포드 레인저 랩터에서 만날 수 있는 바하 모드인데요. ‘바하 모드는 오프로드에서 레이싱을 하는 것 같은 주행감을 보여줄 수 있는 주행 모드입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의 바하 모드는 폭스 레이싱 쇼크 업소버로 오프로드에서 바퀴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온로드처럼 고운 길이 아니라 오프로드처럼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바퀴들이 따로 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바퀴가 지면에 맞춰서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절대 오프로드에서 빠르게 달릴 수가 없는데요. 포드 레인저 랩터는 하체는 단단하게 잡혀 있지만 휠은 자유 10000%를 줄 수 있게 쇼크 업소버의 능력이 뛰어납니다.

 

폭스 레이싱 쇼크 업소버의 핵심은 충격완화 범위가 넓다는 거예요. 그리고 휠의 움직임에 따라서 댐퍼의 설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지면에 더 안정적으로 부착하고, 어떤 길에서든 차체는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습니다. 쇼크 업소버에 더 자유를 부여하면서 차체는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실제 포드 레인저 랩터가 운행을 하는 영상을 보면 사막에서 저 정도를 달려도 차가 괜찮구나 하는 놀라운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은 최대 견인력이 3,2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200kg이라면 뭐든 못 달 것이 없을 정도죠. 카라반을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카라반에 퀸 사이즈 침대를 넣어도 끌고 갈 수 있을 무게입니다. 그냥 집을 올려서 다닐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여기에 다양한 ADAS를 넣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있고, 차선 유지 보조나 전방 충돌 방지 등 다양한 기능들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없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전복 방지 시스템이 추가가 돼서 조금 더 오프로드에 강한 면이 있을 것 같아요. 포드 레인저 랩터는 확실히 오프로드 주행을 과감하게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필요한 모델인 것 같은데요. 아쉬운 점은 국내에는 그런 과감한 오프로드를 쉽게 찾을 수 없어서 매니아층에게 많이 어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포드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브랜드가 아닙니다. 이제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까지 나오면서 익스플로러만 잘 나가던 시대는 가고 포드도 국내에서 매출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이 전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포드도 한국에 들이는 공이 더 많아졌죠. 앞으로는 좋은 조건들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 사전 계약은 지금 진행 중입니다. 더 빨리 차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그냥 줄을 서는 것보다 다른 루트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문의를 주시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자세히 안내 받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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